[내 집 마련 프로젝트] 6. 인테리어 공사 - 시스템에어컨 선배관 작업
저번주 나와 예비신부는 에어컨 견적만 거의 5군데 정도를 알아본 것 같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우리가 원하는 날 설치 가능하고 원하는 가격 및 실외기도 외부에 있는 실외기실에 설치해 주는 업체를 잘 소개받아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일반 에어컨은 부모님 집에 설치하면서 한번 본적이 있았는데 확실히 그때보다 훨씬 더 큰 공사였다
공사 시작 전 빈 공실이었을 때 대략적인 위치와 물배관 빼는 것 + 시스템에어컨이 전기를 많이 먹어서 별도 차단기까지 신설까지 해야 하는 거라 인테리어의 미니 축소판이었다 천장 뜯고 뚫고 배관작업에 전기공사까지..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점심때 이후엔 금방 끝나겠지 싶었는데 거의 4시간을 더 서있었다..(그 만큼 배관작업을 꼼꼼히해주시는 것 같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나쁘지 않았다 ㅎㅎ)
공사는 아침 8시에 시작해서 점시 시간 제외하고 저녁 5시에 완전히 끝이 났다










겉 껍데기? 는 도배가 마무리되면 마지막에 설치를 완료하기로해서 오늘 작업 후 선금 절반을 드렸고 마무리 이후 잔금을 치르기로 했다.
우리는 전체 리모델링공사 중이어서 뜯고 달고 하기 훨씬 편했다 안 그러면 엄청나게 많은 먼지들이 가구 사이사이에 들어갔을 것으로… 역시 공사할 때 하자는 와이프의 말을 잘 들은 것 같다 :)
참 우리는 단배관으로 작업을 했다 시스템 에어컨은 단배관과 다배관으로 나뉘는데 말 그대로 에어컨에서 실외기로 가는 배관이 여러 개이냐 하나로 뭉쳐지냐 차이다.
장단점이 있긴 한데 대게 단배관이 외적으로도 깔끔하기도 하고 배관을 하나로 묶어야 하다 보니 두꺼운 자재를 써서 하자도 적고 여러모로 좋다고 한다(실제로 단배관이 다배관보다 공사비가 좀 더 나가기도 하고 단배관이 안되어서 다배관으로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고한다 - 이건 사전 방문 때 대강 사이즈가 나오나 보다)
오늘은 인테리어에서 선배관 작업을 위해 아얘 하루를 통으로 비운날이라서 시스템에어컨 설치만 한 날이다.
참 이번에 시스템에어컨 사장님과 인테리어 사장님은 과거에 같이 일하셨었고 서로 아시다 보니 두 분이서 일정조율 및 마감하는 것도 쿵작이 잘 맞아서 더욱 편했던 것 같다.
작은방은 우물천장이 커서 시스템 에어컨이 우물을 뚫고 달았는데 인테리어 사장님이 서비스!로 잘 마감해서 아래처럼 우물을 다시 잘 만들어주면서 마감해 주셨다


이렇게 인테리어이자 가장 비싼 예산으로 책정되었던 시스템에어컨의 설치가 약 90프로가 끝이 났다.
솔직히 가격이 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안 했으면 너무 후회했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든다!
그냥 스탠드 사자고 설득했던 내가 와이프한테 너무 미안해지는 순간이었다 ㅎㅎ

마지막으로 외부에서 봤을 때 아주 큰 우리 집 실외기사진으로 시스템에어컨 선배관 작업 끝!
(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