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ver.2 _ 물고기 베타 키우기 PART 1.준비편
안녕하세요.
요즘 흙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생물 키우기에 갑자기 급 관심이 엄청 커진 탓에 새로운 생물을 키우고 싶다는 이 강력한 지름신이 또다시 발동을 했습니다.
이제는 물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커져버렸네요ㅎㅎ
어렸을때 민물고기인 구피를 몇마리 분양받아서 한때 몇백마리까지 번식도 시켜봤던 기억도있어서 독립하면서 다시 한번 물생활에 대한 환상이 그득한 이 때, 사실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감소되어 완전히 마음을 접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산소공급기도, 여과기도 필요없이 아주 아주 간단하게 키울수 있고 유지관리 비용이 적은 개체를 알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베타' 라는 물고기 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개인적으로 하얀색 + 붉은색 or 푸른색이 너무 예쁜거 같아요 ㅎㅎ
'베타의 특징'
1. 폐호흡 : 아가미로만이 아닌 물밖으로 잠시 올라와서 숨을 쉬면서 호흡을 하기에 산소를 넣어줄 필요가 없다는 장점
2. 투어 : 베타는 영역이 확실한 물고기라서 자기 영역에 침범하는 타 물고기를 물고 뜯어버리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한 어항에서 단독으로 사육을 해야하는데요. 이게 단점이지만 저에게는 무리한 개체수 확장을 방지할 수 있는 브레이크 작용이 되서 장점이 되더라구요 :)
3. 화려한 외모 : 베타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저는 그 중에 '하프문 베타'에 완전 꼿혀있습니다. 꼬리가 반달처럼 크고 화려한 색감은 정말 단독으로 한마리만 키워도 충분히 눈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데 충분할 것으로 생각되네요ㅎ
4. 훈련시키면 점프 한다?! : 이 특징 역시 베타만의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타에게 먹이를 줄때 수면위에서 먹이를 올려두면 점프에서 먹이를 낚아 채더라구요.
저는 이 점프하는 동영상을 보고 완전 마음을 굳혔습니다. 이놈이다. 내 반려동물!!!
[훈련 영상 : https://youtu.be/pPQxZRkVcGE]
5. 거품집 생성으로 물상태 확인 가능 및 배양 가능성 확인 : 베타는 수컷 물고기가 컨디션이 좋고 번식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수면위에 거품집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 때 암컷과 합사를 시키면 암컷으로부터 나온 알을 거품집에 붙이고 수정된 알이 부화부터 육아까지 다 수컷이 담당한다구 하더라구요. 보통 동물과는 다른 특징인것도 신기하고 이 또한 유투브 영상을 보다 보니 대단하기도하고 베타의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특징이 있지만,,, 일단 저를 매료시킨 포인트는 저정도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그러면 보통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베타를 키우고 싶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가 궁금해서 찾아보고 정리했습니다.
<베타 입양 준비>
1. 어항 : 보통 플라스틱 or 아크릴로 된 투명 어항을 선호하더라구요. 물론 유리 같은 것도 좋지만 저는 일단 가성비있게 좀 넓직한 아크릴 어항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 여과기가 불요하지만 환수를 1~3일에 한번씩 해줘야하기에 어항을 똑같은것을 두개를 구비하던가 아니면 환수 전용 통을 하나 준비해야한다고 하군요.
2. 베타 먹이 : 베타는 물에 가라앉는 먹이가 아닌 물에 뜨는 먹이를 먹는다고 하니 전용 사료도 준비해야 할 듯 합니다.
3. 수초 or 베타 침대 : 베타는 귀엽게도 바닥 혹은 수초 위에서 기대어서 잠을잔다고 하네요ㅎㅎ(귀여운 자식..ㅎ) 그래서 플라스틱으로 된 베타 침대 혹은 부드러운 잎파리 넖은 수초 혹은 대나무? 같은것을 넣어주는것 같던데 .. 지금 좀 고민이 됩니다.
가성비는 플라스틱 베타 침대가 좋고 유지관리가 편하지만 플라스틱에 베타 꼬리 같은 얇디 얇은 살들이 긁혀서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수초로는 '스킨답서스'가 투명 어항에 잘 어울리고 예뻐보이는데... 좀더 고민해보고 좋은 것으로 준비하기
4. 알몬드 잎 : 이 잎을 넣으면 물 색깔이 탁해지는 아쉬운 뷰가 되긴 하지만, Ph농도 맞춰주구 베타는 원래 좀 어두운 환경에서 서식하므로 베타의 건강에 매우 좋다고는 합니다. 물멍을 위해서는 좀 별로이지만 베타를 위해서라면....
5. 온도계 & 히터 : 베타는 수온 약 24도에서 서식하는 열대성 물고기여서 물온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온도계와 추운지역에서 키워야한다면 히터는 필수라고 하네요.
6. 어항 스포이드 : 베타 응가치우기용 ㅎㅎ 매일 환수가 아니니까 기분 좋은 물멍 + 베타의 환경을 생각한다면 필요 물품이라고 하네요.
7. 뜰채 : 이 역시 환수할때 베타를 옮겨야하기에....
일단 저정도를 준비해둔 상태에서 충분한 공부를 하고 맨 마지막에 아주 예쁘고 건강한 베타를 입양해올 예정이랍니다 :)
공부하면 할 수록 빨리 키우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무엇보다 식물보다 리액션이 있다니까 더 기대가 되네요. 하지만 식물보다 좀더 그만큼 책임감이 느껴져서 자꾸 주저하게 됩니다. 아주 건강하고 예쁘게 키워야하는데 혹시나 내 무지로 잘못될까 하는 마음에 요즘 틈만나면 유튜브와 다른 정보들을 통해 공부중입니다.
다음에 준비가 완성되고 베타를 입양하는 과정을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