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뉴스_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관련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항공 관련 뉴스를 보고 와서 기록하고 하고자 합니다.
작년 요맘때쯤부터 시작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 관련해서 계속 빠르게 합병해서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대비한다는 뉴스가 온 인터넷에 도배를 했었는데요.
문제는 아직까지도 더이상의 진전이 없다는 것입니다.
국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기업결합 심사가 원래는 6월 말에서 10월 말까지 미뤄버리면서 우리나라 기업결합심사가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만기가 10월 말인 거지 그전에 나와야 하고 충분히 9개월 넘게 검토 중이라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이미 대만, 말레이시아, 터키 등등 타 국가에서는 결합해도 된다는 승인이 나왔는데, 우리나라는 해외 국가의 승인을 눈치?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남아시아에서는 대부분 승인이 나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베트남이 남았구요.
동북아시아는 우리나라 포함 중국, 일본 모두 아직 승인 전이고 세계적으로 EU와 미국에서도 승인이 나질 않고 있습니다.
과거 현대산업개발 HDC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려 했을 때, 러시아가 제일 마지막까지 승인을 안 해줬었던 기억이 나는데, 우리나라에서 먼저 승인이 나와야 해외 여러 국가들도 승인을 해주는 분위기? 인 것 같아요.(HDC가 인수한다고 했을 때는 아시아나항공의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았고, 대한항공이 인수하는 것과는 좀 다른? 분위기다 보니 (아무래도 독점 문제는 없어지게 되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금방 승인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항공산업이 어떻게 발전될지 기대가 되는 입장에서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님도 애가 타고 있나 봅니다.
회장직의 오른 지 4주년 기념 관련 인터뷰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결합 심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매우 서운하다는 발언을 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이 산업은행이다 보니,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거 같아요. 두 기업이 잘 다되어서 시너지가 나와 돈을 많이 벌어야 산업은행이 빌려준 돈을 갚을 수 있게 되니 그럴 만도 합니다 :)
대한항공도 기존 계획대로라면 6월 말 기업결합 심사가 통과한 후 잔금을 치러 7월엔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 + 이후 통합 계획임을 밝혔었으나, 공정거래위원회가 결합심사 건을 10월 말까지 미뤄버리면서 올해 말 잔금+자회사 편입을 계획한다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산업은행도 공정거래위원회도 정부기관이라서 금방 결론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딘 모습이 신기할 뿐입니다.
코로나19는 2년 넘게 창궐하면서 잡히지 않고 있으며, 이미 유럽과 미국은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는 종식이 아닌 같이 살아가야 하는 with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여행 관련 업종 + 우리나라에선 자영업을 제외하곤 사실 코로나 이전과 다른 게 있나 싶어요. 주변에서 보면 항공, 여행, 자영업을 제외한 회사들은 똑같이 지옥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며 특별히 달라진 게 없는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정부 규제가 너무 가혹한 것 같네요.
항공업계 사람으로서, 코로나 치료제든 백신이든 뭐라도 하루빨리 공급이 돼서 정부 규제도 없어지고 2년 전처럼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다니게 되길 바랍니다.
+위기가 기회라고 코로나19로 모든 항공사들이 힘들어지게 된 이때, 항공산업도 개편하고 우리나라 항공업이 계속 후진국이었는데 이번에 이미지도 탈피하고 항공선진국으로 발돋움하면 더 좋겠네요.
[관련 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257811
취임 4주년 이동걸의 ‘쓴소리’…“공정위, 결합심사 지연 유감”
[앵커] 취임 4주년을 맞은 이동걸 KDB 산업은행 회장이 정부 당국과 노조 등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산업계 재편 움직임 속 드러난 반대 움직임에 특히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윤성훈 기자
n.news.naver.com
https://v.kakao.com/v/20210915181321540
산은 "기업결합 심사 속도내 달라".. 공정위는 "원칙대로"
원칙주의를 내세운 공정거래위원회의 행보에 곳곳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해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공정
v.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