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집 구하기 Part 3. 전세계약 완료! _ 전세 대출은 한달 뒤..

안녕하세요. 항공쟁이입니다.

1주일 동안 거의 한 30여 개의 집을 본 것 같아요.
정말 정말... 생각보다 전세대출이 가능한 전셋집 구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특히나 원룸 혹은 1.5룸 같은 작은 방은 전세방은 거의 없고, 월세방이 99%여서 정말 마음에 드는 방 찾는 것도 어렵고 간혹 찾았는데도 대출이 안된다는 조건이 많았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 지금 사는 집(월세)을 만약 전세로 바꾼다면?!
(이사비용+중개비용+시간비용+스트레스 절감 : 이 비용이 덜 되지 않을까?!!!)

계산기를 정말 열심히 두들겨 봤던 거 같아요.
지금 사는 집은 거의 2룸에 가까운 집인데 준비된 예산에 맞는 비슷한 집은 절대 구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지금 월세가 부담스러우니 최대한 전세로 돌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역시나 세상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전세집 비용 예상 : 보증금 8천만원 / 관리비 약 10만원 카카오 뱅크 청년 대출 기준 이자 약 2%로 계산했을 때, 7천만원 한도로 다 대출을 받아서 이자율 2%면 월 약 10만원이 좀 넘고, 관리비도 맥시멈 10만원 잡으면 거의 월 고정비가 20만원 정도가 되더라고요.

지금 사는 집은 월세 35만원/ 관리비 5만원 수준으로 아주 나쁜 조건은 아니었지만 조금이라도 더 고정비를 줄이고 + 전세는 최소 2년이니 좀 더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전세 계약을 열심히 다녔지만 마음에 드는 집을 찾는 것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집주인과의 협상을 통해 지금 사는 집을 반전세로 돌려서 보증금 5천만원 정도(비록 관리비는 올랐지만...)로 딜을 봤습니다!

계산해보니 월 고정비가 약 25만원 정도로 잡히더라고요. 부동산 중개비 + 이사비용 + 집을 더 알아봐야 하는 시간 투자 비용 등을 계산해보니 전세로 지금 사는 집에서 재계약을 하는 것이 가장 최적이라는 최종 결론!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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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계약

월세 계약이 있어서 임대인과 임차인 얼굴과 사는 주소 등 인적사항을 알고 있었고, 편한 상태여서 사실 그냥 계약서만 작성하면 되지만 전세대출이라는 조건이 붙어서, 공인중개업소의 계약서가 필요했습니다.

보통은 공인중개사(부동산 등)를 통해 매물을 구하고 그에 따른 중개수수료를 납부하게 되지만 이 역시 저는 그냥 대서(집주인과 개인 거래 불가능으로 공인중개사가 계약서를 대신 작성해줌.)이므로 중개수수료를 네고해서 저렴하게 계약서와 대출에 필요한 각종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전세계약서, 계약금 납부 영수증(전세금의 10%) 등 서류를 받았습니다.

★ 계약 시 특약 설정 ★

1. 임대인은 임차인의 전세자금 대출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다.
2. 임대인은 임대차 기간 동안 근저당권을 설정하지 않기로 한다.
3. 임대인은 임차인의 전세자금 대출 미발생 시 계약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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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전세집 구할 때 공부했던 내용인데 대게 부동산이 알아서 해주는지 알았는데 부동산도 케바케여서 저 같은 경우는 저 문구를 꼭 반드시! 삽입해달라고 했습니다.
알아서 써주는 부동산도 있겠지만 혹시 모르니 반드시 임차인(구하는 자)이 꼭 넣어 달라고 해야 마음 편하고 좋은 거 같아요, 혹시나 대출이 안 되는 경우 계약금 반드시 돌려받아야 하잖아요?!

+ 전세계약 완료 후 그 자리에서 바로 동사무소로 가서 확정일자를 받았습니다.
=> 계약에 확정일자를 받아야 효력이 생기고, 대출심사에 서류 제출 시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잔금 예정일은 월세 계약 만료일이 지난 2월 1일은 되어야 해서 대출 조회를 해보니 잔금 납부 예정일 한달 전부터 대출 신청이 가능하더랍니다...

이제  한 달 정도를 묵혔다가, 카카오 뱅크에 대출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제출할 서류도 간단하고 이자도 저렴해서 기대가 되는데, 끝까지 끝나는 게 아니어서 긴장을 놓을 수가 없네요..ㅎ
대출 심사가 완료되고 정상적으로 계약대로 잘 이행이 되고, 이후 전입신고일까지 끝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계약서 작성까지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