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관련 뉴스 _ 대한항공 합병 후 가격인상?!

안녕하세요.

요즘 저의 가장 최대 관심은 대한민국에서 세계 7위 규모의 메가 항공사의 탄생 여부인데요. 그래서인지 관련된 뉴스를 보면 눈이 가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메가 항공사가 나올 시 독점 FSC가 되면서 이로인해 비행기 티켓 가격이 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생각과 불안감이 있었는데 마침 관련된 뉴스를 보게 되어 공유하면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출처 : 항공사 합병 뒤 오를 게 뻔한 ‘비행기 운임’ 제동장치 시급 (khan.co.kr)

항공사 합병 뒤 오를 게 뻔한 ‘비행기 운임’ 제동장치 시급

이렇게 뉴스에서도 언급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할 정도로 메가 항공사의 탄생은 그 여파가 작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항공업에 관심이 너무 많아서 최근 동향을 살펴본다면... 저의 생각은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이유로 대한항공이 감히(?) 함부로 항공권 가격을 올리거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한항공의 티켓 가격이 오를 수 없는 이유]

 

1. 합쳐봐야 글로벌 10위 될까 말까.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여 규모와 덩치가 커진다고 한들, 사실 항공업은 글로벌 기업이므로 외항사들과 경쟁을 해야 합니다. 아래 뉴스에 따르면 단지 규모만 비교했을 때 10위권으로 들어온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만 독점이다 너무 다 해 먹는 거 아니냐 하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그렇게 큰? 항공사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통합 항공사보다 훨씬 강한 경쟁력을 가진 항공사들이 아직도 많은데 이들과 경쟁하려면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잃어서도 안되고 특히 내수시장마저 외항사에 뺏길 수가 없는 상황이라 가격을 함부로 변동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참고 뉴스 : 자산 40조·항공기 249대…세계 7위 초대형 항공사 출범 | 한경닷컴 (hankyung.com)

자산 40조·항공기 249대…세계 7위 초대형 항공사 출범

2. 외항사의 저렴한 가격 + 한국인 직원이 존재

1번 이유와 연결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항공업계에 관심이 있으신 사람들 혹은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바로 값싼 외항사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인데 그중에 가장 무서운 항공사는 중동의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입니다. 유럽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유니폼에 로고가 엄청 많이 박혀있을 정도로 후원도 많이 하고 특히 중동의 오일머니로 항공사에 아주 전폭적인 지원을 하다 보니 서비스와 품질은 오르고 가격은 계속 내려가죠... 정부가 밀어주는데 안 나가는 기업이 어디 있을까요..?! 그러다 보니 유럽을 갈 때 중동국가를 경유하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사의 티켓은 확실히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해외여행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엔 외국어를 잘해야 했지만 코로나 19가 터지기 직전까진 해외여행이 너무나 활발해져서 저런 외항사들이 한국인들도 많이 채용해서 어떤 외항사를 타도 웬만하면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외국어에 능통하지 않아도 비행기를 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입니다.

3. 코로나 19의 시대가 지나가기엔 아직 상처가 깊다.

가장 강력한 요인인데요.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아주 독하디 독한 전염병으로 항공업계가 아주 폭격을 맞은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현재 21년 4월까지도 백신 접종률이 세계 꼴찌 수준이랍니다..
해외여행을 하고 싶어도 나갈 수도 없고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으면 입국을 허락도 안해줍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느릿느릿하게 코로나 19를 지나가고 있는데 전 세계가 이를 완전히 털어버리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될까요?

해외여행에 대해 아무런 걱정 없이 돈과 시간만 걱정하며 여행을 할 정도로 회복하기엔 많은 시간도 필요하고 그때까지 버티려면 항공사는 경쟁력이 있어야 해요. 그러기에.. 함부로 가격을 올렸다간 우리나라 사람들마저 등을 돌리게 되고 이렇게 경쟁력에서 밀려버리면, 버티는 거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4. 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의 중대형기 도입

에어프레미아는 B787 드림라이너, 티웨이항공은 A330 중대형 기재를 도입하여 운용할 예정입니다. 뭐 일부 노선이긴 하겠지만, 이렇게 LCC들도 중장거리를 준비하기에 대한항공이 이를 아얘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죠.

비록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흡수가 되지만 저 두 항공사 필두로 중장거리도 LCC의 운영방침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을 한다면 쉽게 가격을 올릴 수 없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미주나 유럽 특정 국가는 독점적으로 운용하겠지만 이는 1,2번의 이유로 외항사들과 경쟁을 해야 해서 또 알아서 견제가 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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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과 예측이지만, 위 이유 말고도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독점이란 이유로 가격을 자유롭게 올리거나 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가격은 낮추고 서비스 품질은 향상해서 국민들이 이용하기에 너무 편하고 좋으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항공사가 탄생하길 바랄 뿐이네요 :)

이번 6월~7월 사이에 국내 기업결합심사가 무난히 통과되면 해외기업결합 승인도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서 통합은 약 2년 후에 될 것이라고 하지만, 메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메가 LCC의 탄생이 어떻게 될지 그리고 어떻게 운영이 되며 우리나라 항공업계가 발전될지 많이 궁금합니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