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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뉴스_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기업결합 심사 진행 중_ 베트남 통과 / 남은 곳은 韓美日中항공관련 이야기/항공관련 썰 2021. 11. 17. 12:49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새로운 뉴스가 나왔습니다.바로 베트남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 합병하는 기업결합 심사를 승인했다는 내용입니다.
[관련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151139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5725978
딱 1년 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ㅎㅎ 친구들과 술을 한잔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인터넷 메인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수십 개의 기사가 도배가 되었었지요 :) 시간이 참 빠르네요.
어제는 또 베트남에서 기업결합 심사가 통과되었다니까 그것도 인터넷 메인 뉴스로 뜨는 것을 보고 확실히 항공업계 1위와 2위의 합병은 큰 이슈가 맞긴 하나 봅니다. :)기사 내용에 보면 "대한항공은 지난 1월 14일 9개 필수 신고 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터키·대만·베트남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 태국도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받은 바 있다. 또 임의신고 국가인 말레이시아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으며, 필리핀 경쟁당국으로부터도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접수한 바 있다.
이제 필수 신고 국가 중 남은 곳은 Δ대한민국 Δ미국 ΔEU Δ중국 Δ일본 등이다. "라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이렇게 베트남까지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하면서 이제는 가장 큰 메이저 국가 4곳이 남았네요.
지금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통보한 나라는 1년이 채 안되었고, 결과를 빨리 내어줬는데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의 일하는 속도는 진짜 답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올해 안에는 결론을 내겠다고 하니 답을 주는 날짜는 이제 1달 정도밖에 안 남았습니다.하지만 우리나라도 11월 1일 부 "With 코로나"를 시작으로 저번 주에는 트래블버블 협상이 된 싱가포르에서 단체 관람객이 와서 자가격리 없이 여행도 시작하고 있고, 알게 모르게 우리나라 사람들도 해외여행을 조금씩 다녀오면서 항공과 여행업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참고로 미국은 코로나를 이유로 여행객을 막지 않아서 사람들이 미국은 많이 다니시는 것 같아요. 신혼여행으로도 특히 많이들 다녀오시더라구요.) 우리나라 공정위의 행보가 너무 답답합니다.
참고로 미국은 한 항공사가 운항 편 몇 개를 취소하는 사태도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수요를 공급이 못 채운 것이 이유였답니다. 비행기를 조종하고 관리할 직원이 부족해서 그 많은 운항 편을 감당 못해 강제 취소한 것이죠. 해외는 벌써 위드 코로나를 시작으로 많이 업계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계속 눈치보기만 1년째 + 만약 하더라도 지금 노선을 뺏어서 외항사에 주겠다는 기이한(?) 발언까지 하다 보니 우리나라가 왜 항공업계에선 후진국인지 계속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뭔가 분위기로는 합병을 시키긴 할 것 같은데, 과연 조건부가 얼마나 발목을 붙잡을지 그리고 그 시기가 언제인지 궁금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에서 승인이 나와도 미국/유럽/일본/중국 이 4곳 중에 한 곳이라도 불허하면 다시 도루묵이 되기에 우리나라에서 빨리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만약 합병을 시키고 싶으면 빨리 결단을 내려서 해외 국가들을 설득시키고, 만약 이건 아니다 싶으면 빨리 아시아나항공이 살아날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바보같이 시간만 축내는 것이 항공업계의 한 사람으로는 너무 답답한 것 같아요.
사실 대한항공은 실적이 계속 개선되고 영업을 잘하는 아주 탄탄한 회사입니다. 이번 3분기 역시 흑자를 기록하고 캐쉬플로우를 잘 유지하고 있더라구요.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박삼구 회장의 똥이 너무 큰 오너리스크에 갇혀서 돈을 벌고 벌어도 계속 적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합병이 안되면 다른 기업이 이 빚을 다 챙겨서 가져가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봅니다.
과연 저 메이저 5개 국가의 결과가 언제쯤 발표가 되고 우리나라 항공업계는 어떻게 변화가 될지 궁금하네요 :)
참고로... 대한항공 주주로써 빨리 희소식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실적이 좋고 안정적으로 회사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극복 +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라는 두 가지 호재가 눈앞에 있는데 계속 늦어지면서 주가가 3만 원 초반에서 계속 기어 다니는 것이 마음에 안 들어서 더욱 공정거래위원회에 반감이 커지는 듯합니다ㅎㅎ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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