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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변화 시작?! _ feat. t'way Air A330 도입항공관련 이야기/항공관련 썰 2020. 12. 22. 15:20반응형
안녕하세요. 항공쟁이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벌써 1년이라는 긴 시간이 다가왔네요. 코로나 19 즉 2019년 12월 처음 뉴스로 접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0년을 없애버리고 벌써 21년이라는 신년을 맞이하게 되었으니까요..ㅠ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하면 저는 우선 항공업계와 여행업계가 생각이 납니다. 특히 항공업은 제가 가장 큰 관심과 사랑이 담긴 업계다 보니.. 마음이 참 아프네요..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 항공업계 현황이 많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저번 글을 통해 알려드렸었죠.
2020/11/09 - [항공관련 썰] - 코로나 19 항공업계 변화 현황_feat. airportal
코로나 19 항공업계 변화 현황_feat. airportal
안녕하세요. 항공쟁이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19로 인해 항공업계가 최전방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계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수치를 통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당장 우리도 작년에는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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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용객과 수요율이 거의 90% 이상 감소해버렸고, 이스타항공은 완전 공중분해 수순이고 우리나라 2번째 큰 대형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인수/합병되어 하나의 메가 항공사로 업계가 뒤바뀌는 흐름으로 업계가 변하고 있습니다.
메가항공사 탄생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과 대한항공의 자매회사인 진에어의 '통합 LCC' 도 계속 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종과 사내 분위기/문화적 충돌을 어떻게 합칠지는 관계자의 업무지만 그 외 나머지 LCC들도 가만히 손 놓고 있기엔 불안한 상황임은 틀림없을 겁니다.
모회사가 항공업이 아닌 LCC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은 지금 메가 LCC라는 거대 조직이 생긴다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었을 텐데요. 티웨이 항공이 지금 먼저 계획을 실행시키는 것 같습니다.
바로 "A330 Airbus사의 중대형기 도입"인데요.
사실 티웨이항공이 개인적으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항공사입니다.
과거 LCC의 최초 등장이었으며, '한성항공'이 항공업 실패 후 현재 티웨이항공으로 회생한 후, 모회사가 항공업이 아닌데도(예림당의 손자회사) 서비스도 좋고 사고 등 특별한 이슈 없이 운항을 잘하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항공사는 지연, 회항, 사고 등 다양한 이슈거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뉴스의 가십거리로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티웨이 항공은 '진격의 티웨이'라는 별칭 말고는 들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진격의 티웨이도 들리는 소문으로는 타사 대비 결항 결정이 가장 나중이어서 다른 항공사는 이미 전광판에 결항 사인이 뜨는데 티웨이 항공은 계속 살아있어서 나왔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티웨이항공 타고 여행 갔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비행이라고 할 정도였으니, 정말 훌륭한 회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어요.
이런 티웨이가 지금 포스트 코로나 19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티웨이항공이 뜬금없이 인천/시드니 운수권을 득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아니 t'way항공은 지금 B737-800 소형기를 운용하는데 왜 뜬금없는 시드니? 어떻게 갈려는 거지??(항속거리가 나오질 않아요.. 한 번에 못 가고 중간에 내려서 연료를 채워가지 않는 한 물리적으로 불가능이죠.)라고 생각했는데, 큰 그림이 있었네요.
뉴스를 통해보니 시드니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자그레브, 하와이 등도 운항 계획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여기서 몇 가지 의문점이 좀 드는 것이 있습니다.
1. WHY A330-300?
아니.. 왜 Airbus지? 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는데요. A330은 보잉사의 B777과 규모가 비슷합니다 한 300명 정도를 수용 가능한 중대형기이고 심지어 항속거리는 B777이 조금 더 긴 거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티웨이항공이 운용하는 항공기도 다 B737인데 뜬금없이 Airbus사의 항공기 도입이라니 의문이 생기는 것 같아요.
경쟁사인 진에어의 경우 이미 B777이라는 중대형기로 하와이를 취항하고 있었지만, 이는 자매회사인 대한항공의 정비력과 운용 노하우 등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은 제조사 제품이 관리도 운용도 조금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비용'이란 슬로건과는 많이 다른 행보..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입니다.
2. HOW to Change?
두 번째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중대형기를 도입하는 순간 그리고 중장거리 노선에 발을 담그는 순간 LCC로 갈지 FSC로 갈지.. 이 둘을 합친 형태로 변화할지 어떻게 변화를 계획하는가?입니다.
새로운 기종 도입이라는 점에서 많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운영적인 입장에서 보면 A330 경력직 운항승무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경력직이 이직하길 바라겠죠?)과 그에 맞는 정비사, 훈련 프로그램 등도 새로 준비를 해야 하고 기존에 있던 인원들도 더 많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객실 승무원도 B737 운영할 때보다 더 필요하고, Ramp 운영에서도 기체가 커지니까 새로운 방법이 도입되야할 것입니다. 이는 LCC라기보단 FSC로 변화를 의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효과는 LCC 3개사의 통합과 LCC의 변신까지 여러 가지 변화가 시작되는 '트리거'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보통 보면 우리나라는 항공업은 미국이나 유럽 심지어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 비교해 봤을 때 좀 뒤처진 산업이란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전화위복이라고 코로나 19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새로운 재편으로 국내 항공업이 더욱 발전하고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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