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프로젝트] 10. 인테리어 종료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다.

9월에 내 집 마련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10월에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고 11월에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다녀오니.. 어느덧 인테리어 공사 + 붙박이장 설치 후 입주청소까지 집에 관한 모든 공사는 끝이 난 상태이고 약 보름 후 이사일만 기다리고 있다.

하나하나 세밀하게 기록을 하고 싶었으나 그러다보니 계속 글쓰기를 미루게 되고... 
더 늦기 전에 기록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겨우 앉았다. (나중에 글이 부족한 건 시간 내서 더 기록해 두기로 하자 ㅎ)

일단 우리부부가 예상했던 금액 안에서 하고 싶고 요즘 트렌드인 부분과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적인 요소 등 할 수 있는 것을 거의 100% 가깝게 구현해 내었다는 부분에서 너무 행복하고 흐뭇했다.
공사가 완료되고 나서는 지금 사는 곳에서 이사 갈 집이 대중교통으로 거의 3시간이 걸리지만 집 보러 가는 길이 멀지 않게 느껴지고 있었다.

완성된 집을 자랑하자면 아래처럼 되었다>_< 
 

현관도 샹들리에가 아닌 매립등+하부 간접등으로 꾸몄는데 문을 열자마자 환하고 엄청 기분이 좋다

우리집 거실에서 본 주방뷰 (개인적으로 저 돌맹이 같은 식당등이 너무 마음에 든다 ㅎ)

티비 반매립을 위해 시공했는데 이부분은 빨리 이사후 티비가 액자처럼 걸린 것을 보면 더욱 예뻐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조명을 설계할 때 벽을 기준으로 나눌지 안에 우물천장 기준으로 나눌지 고민을 많이하다가 벽기준으로 + 티비 매립박스에 대칭으로 산을 두개씩 만들기로 한 결정은 정말 너무 잘한 것 같다(와이프 짱임ㅎ)

조명 부분에서 인테리어 대표님이 좀 어두울 것이라고 우려했던거와 달리 우리 부부가 원했던 밝기와 분위기가 나오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사실 인테리어 부분은 극히 주관적이라 단열이나 이런 전문적인 요소 말고 디자인 적인 요소는 본인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이 두고두고 후회 없는 방법인 것 같다)

그리고 집에 적용한 시공내역은 우리 인테리어 업체인 "어울림 인테리어" 블로그에 잘 정리해 주셔서 가져왔다.

https://blog.naver.com/eulim80/223267232721

능곡동 엘드수목토 인테리어

 
특히 아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던 부분은 바로 마루였던 "까사 크레마" 강화마루이다. 요즘 트랜드는 타일 스타일의 하얀 바닥을 많이들 하는 것 같았는데 집 벽지나 몰딩 등이 하얗다 보니 아내는 바닥이 따뜻한 나무색이면 좋겠다고 고민을 많이 하고 엄청 찾아보다가 고른 바닥이었는데 실제로 시공이 완료되고 보니 더욱 예뻤다.

집의 인테리어 대부분은 아내의 고민과 상상으로 이뤄졌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완공된 집을 보니 내가 더 빨리 이사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다.

일단 이제 집 공사는 끝났으니 앞으로 할일은..
1. 입주청소 (이미 완료)
2. 이사 (인터넷으로 5곳 방문 견적 비교 후 예약 완료)
3. 인터넷 설치 예약하기(집 이사하는 날 저녁에 설치하는 것으로..)
4. 지금 사는 집 정리 및 당근마켓으로 물건 팔기(쓰던 침대, 장롱, 화장대 등..)
5. 지금 사는 집 정산하기(월세, 관리비 등)
6. 부동산 복비, 대출, 소유권 이전 등 부대 비용 계산해서 납부 준비..

뭔가 일이 끝나지가 않고 할 일이 계속 많은 상태인 것 같다.

올해까지만 힘내보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