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part 3. 최종 인수 결정 (초대형 항공사의 탄생) _ feat. 마일리지 통합(스카이팀+스타얼라이언스?)

안녕하세요. 항공쟁이입니다 :)

2020년 11월 16일 국내 항공업계에 역사의 한 획이 그어졌습니다. 바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현실화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주 큰 지각변동이 시작되었는데요.

12일 처음 대한항공의 인수 썰 뉴스가 기사화 되었고, 13일 금융위원회에서 긍정적인 입장 발표 그리고 16일 오전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공식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겠다고 선언하게 되어, 국내에 세계 7위 수준의 초대형 항공사 즉,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2020/11/13 - [항공관련 썰]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_ feat. 초대형 항공사 탄생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_ feat. 초대형 항공사 탄생

2020/11/15 - [항공관련 썰]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part.2 _ feat. 이해충돌집단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part.2 _ feat. 이해충돌집단

이 두 글을 포스팅할 때까지만 해도 설마 설마 했었는데,,

아무래도 한진칼의 경영권 방어와 산업은행의 지원 + 초대형 항공사 탄생이라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인수 결정이 빠르게 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항공주가가 아주 비상에 비상을 했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의 주식은 상한가(+30%)로 마무리되었고,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오히려 떨어질 것을 예상했으나 항공사 통합으로 인해 초대형 항공사에 대한 기대치가 이를 이기게 되어 두 회사 주식이 다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개념도

이제 앞으로 할 일이 아주 많아질 것 같은데요.

바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기업 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1.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통과를 해야 하고
2. HDC현대산업개발이 했던 것처럼 러시아, 태국 등 약 8개 국가에서도 해외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두 회사를 합쳐서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하는데 두 회사가 사용하는 시스템이 다른 게 많아서 이를 어떻게 합쳐서 운영하게 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약  1~2년 정도 조정을 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통합시키고, 진에어/에어부산/에어 서울도 LCC를 통합시킨다는 계획이 있는데 과연 그럼 대한항공의 로고와 네임을 그대로 받아서 대한항공이 7위의 거대 항공사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초대형 항공사에 걸맞은 새로운 이름으로 개편할지 항공업계에 대한 기대가 많이 되는 거 같아요.

사실 개인적으로 지금 아직 코로나 19가 종식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는 아직까지는 버티는 게 아주 중요할 것 같아요. 이 코로나 사태 이후 여객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을 때, 항공인으로써 미소가 가려지지가 않네요 :)

■ 마일리지 통합

가장 궁금했던 마일리지! 이게 아무래도 국민들에게는 최대 관심사이지 않았나 싶어요.
아무래도 FSC 두 개가 서로 다른 마일리지를 사용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은 통합 예정이랍니다. 바로 아래 있는 기사에서 발췌했는데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는 통합될 전망이다. 양사 마일리지의 통합 과정이나 이후 세부 운영방안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대한항공의 실사 등을 거쳐 마련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양사 마일리지의 1대 1 통합이 유력하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동일한 가치로 인정된다는 것."
(출처 :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417&aid=0000619448)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그대로 인정이 된다.. 이게 항공동맹도 다른데 가능할지는 정말 궁금한 사항입니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무조건 다 좋은 쪽으로! 항공업계도 발전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변화 관련해서도 나중에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