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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셀프 세차 방법
    일상 및 기록/자동차 관리 2021. 8. 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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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벌써 중고차를 인수한지 1년하고도 1달이 넘었네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친구를 둔 덕에 10살이 넘은 중고차지만 자동차를 구입후 지금까지 자동세차 한번안하고 순수 손세차만 최소 6번? 그 이상 한거 같아요. 거의 한~두달에 한번씩 세시간 가량 세차를 하면서 친구와 수다도 떨고 붕붕이도 닦으면서 새로운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덕에 오래된 중고차임에도 불구하고 왁스칠을 해줘서인지 아직도 반짝반짝 빛이나네요.

    그럼 친구로부터 배운 셀프 세차방법 및 필요용품들을 소개할까합니다.

    1. 셀프세차 준비물


    - 바스켓 : 양동이 아무거나 다 됩니다. 인터넷에 자동차 전용이라고 예쁜것들이 있지만 저는 다이소에서 쓰레기통 큰거를 사왔어요 ㅎㅎ 가성비도 좋고 무엇보다 손잡이 그립감이 좋더군요.

    - 카샴푸 : 위에 말한 바스켓에다가 이 카샴푸를 풀어서 비누칠을 하게되는데요. 이게 셀프세차장에서 비누칠하려면 1분에 거의 2~3천원씩인데 인터넷으로 약 9천원짜리 사면 10번은 넘게 사용 가능해서 훨씬 저렴해요.

    - 미트 : 비누칠하기 위한 수건인데 이 역시 다이소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다이소짱:)

    - 타올 : 세차를 다하고 물기를 제대로 안닦으면 물자국 남아서 닦은지 모르게됩니다.. 큼직한 타올 역시 다이소에 다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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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3가지만 있어도 겉에 깨끗하게 닦을 수 있는데 더 있으면 좋은 것들 ...

    - 휠클리너 및 솔 : [둘다 다이소에서 구입가능!] 자동차 휠이 깨끗하면 정말 관리가 잘 된 자동차같은 느낌이 있어요.... 저도 안닦은 자동차와 닦은 자동차를 비교해보니 엄청 차이가 크더라구요...

    - 왁스 & 타올 : 저는 자동차 좋아하는 친구덕에 좋은 왁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확실히 비가와서 자동차가 젖었을 때 자동차가 코팅되어있어서 방울방울 지면서 물이 날라가고 오염물질 제거도 훨씬 용이합니다.
    왁스는 고체와 액체가 있는데 액체타입이 뿌리고 타올로 닦으며 바르는 방식이 더 편하고 좋더라구요ㅎㅎ

    - 실내세차용품(가죽클리너 or 시트러스계 제품) : 겉에만 깨끗하면 뭐합니까...사람이 타는 곳은 실내인데... 생각보다 자동차 내부는 먼지도 엄청많고 닦으면 닦을 수록 더럽다는게 느껴집니다... 운전대랑 미션봉은 손때 or 기름등이 많아서 닦으면 놀라실겁니다.
    **친구의 팁이었는데 집에서 사용하는 '매직블럭'을 이용하면 정말 편하게 깨끗하게 묵은 때 등을 지울 수 있었습니다.

    - 타이어 기름칠 : 이게 진짜 세차의 끝판왕!

    뭐...저는 좋은 친구를 둔 덕에 바스켓,카샴푸,타올 정도만 들고가서 친구의 용품을 나눠 쓰고있습니다만... 친구를 보니 저정도 용품이 있으면 혼자서 관리를 할 수있겠더라구요


    2. 셀프 세차방법


    이제 친구이자 스승님으로부터 전수받은 셀프세차방법을 기록하려합니다.

    1) 셀프세차장에 주차시 보닛 열고 열시키기
    : 셀프세차장이 집앞에 있지않은한 어느정도 운전을 하면서 브레이크와 엔진에 열이 가해진 상태라서 일단 시켜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뜨겁게 달궈진 쇳덩어리에 찬물을 끼얹으면 변형이 되고 금방 자동차가 망가진다고 하더라구요...

    -> 이렇게 자동차를 시키는 시간동안 보통 실내세차를 하기 시작합니다. 운전대, 봉, 시트 등 청소기로 먼지 빨아들이고 걸레로 닦고, 모아둔 쓰레기도 정리하는 등등
    -> 그리고 바스켓에 물과 카샴푸를 담아서 준비합니다.

    2) 고압수 샤워
    : 비눗칠을 하기전 차에 묻어있는 오염물질들 (먼지라던가,, 새똥이라던가,,) 좀 오래동안 안닦았으면 고착이 되어있거나 모래 같은 이물질이 도장면에있는 상태에서 미트로 밀면 자동차에 기스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고압수로 샤워를 시켜주며 표면에 뭍은 이물질제거 + 고착된 이물질 불리기 작업을 합니다.

    * 고압수를 사용할때는 무조건 위에서 아래로! 위에서 아래로 물을 뿌려줘야 하단에 있던 이물질들이 위로 안올라오고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보통 큰 이물질은 상단보단 하단에 있기도하구요..ㅎ

    3) 휠청소
    : 브레이크가 어느정도 식었으면 이제 휠클리너(이것도 다이소에 있어요!)로 휠을 닦아줍니다. 개인적으로 다이소에 있는 얇은 청소솔이 휠 구석구석을 닦아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휠을 닦다보면 엄청나게 많은 땟국물이 보이면서 휠이 이렇게 반짝거렸구나 하는 신선한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본격 비누칠
    : 이제 미트로 바스켓에 만들어둔 비눗물을 충분히 적셔서 닦아줍니다. 일반 걸레보다 미트가 확실히 비눗물을 흠뻑 머금어서 차위에 쭉 짜주고 쓱쓱 닦아줄 수 있었습니다.
    * 자동차는 하부가 더 더러운 경우가 많으니까 천장, 보닛 사이드 위 ,아래 순으로 이 역시 위에서 밑으로 순서로 닦아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5) 때 불리기
    : 비눗칠을 하고 몇분정도를 방치?해줍니다. ㅎㅎ 뭐 닦기도 닦았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고착된 이물질이 계면활성제에 접합하길 기다려주는 작업? :)

    6) 고압수 샤워
    : 마지막으로 비눗물과 휠클리너 등 모든 것들을 고압수로 다 제거해줍니다.

    7) 타올로 물기 제거
    : 고압수로 모든 이물질과 비눗물등을 제거했으면 이제 타올로 물기를 다 닦아줍니다. 문, 트렁크, 주유구 까지 다 오픈해서 닦아줘야지 그렇지않으면 사이사이에 남아있던 물이 나오면서 물자국이 생기더라구요.

    * 보통 이렇게 물기를 꼼꼼히 닦다보면 몰랐던 기스나 자동차 상태에 좀더 알게됩니다..
    마음이 아파지는 순간이죠. 몰랐던 기스들을 발견하는 순간마다 맴찢...ㅠㅠ

    8) 깨끗하게 닦인 자동차에 왁스발라주기
    : 왁스를 발라주면 1차적으로 차의 광택이 조금더 오래 동안 남기도하고, 비가와도 물방울이 생기면서 금세 제거되고 + 오염물질도 쉽게 제거가 되는 효과 등이 있습니다.
    친구덕에 좋은 왁스 바르고 호강하는 11살묵은 붕붕이 :)

    9) 마지막 알파이자 오메가!
    : 바로 타이어 기름칠인데요.
    와 이것은 신세계였습니다. 친구가 이건 세차후에 꼭 해줘야지 뿌듯함이 배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타이어에 기름칠을 해주면 정말 새자동차처럼 바퀴부터 반짝반짝 빛이 나서 정말로 세차한 보람이 느껴져요.
    (이 제품 역시 친구 협찬.. 하지만 만약에 셀프세차를 준비한다면 이건 꼭 구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이런 순서로 세차를 하면 된다고 배웠습니다.
    사실 10살이 넘은... 제 붕붕이에게는 과한? 정성일수도 있지만, 지금 훈련해서 다음에 새차를 사게되면 더 관리를 잘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셀프세차장에가면 정말 좋은 차들이 많고 차주들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관리를 하는지도 보고 구경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자동세차보다 더 꼼꼼히 세차도 가능하고, 세차로 인한 기스도 현저히 적어집니다.

    비용도 초기 준비물만 준비한다면, 저는 세차장가서 고압수만 2번 사용해서 4천원, 가끔 청소기 이용(1천원)해서 약 오천원 정도로 저렴한편입니다.
    -> 주유소에서하는 자동세차는 일정 비용이상 주유도해야하고 기계로 대강하기에 세차한 느낌도 안나고.. 그러다가 이물질에 긁히면 진짜 속상할 것 같아요.

    지금 자동차도 충분히 만족하고 유지 및 관리비용도 적고 다 마음에 들지만,, 결국 저도 인간이다보니 더 좋은차 새로운차에 욕심이 나더라구요...
    코로나 시국이라 수입도 적어지고 힘든시기라서 욕심은 못내겠지만, 그래도 미래를 꿈꾸면서 지금 붕붕이로 관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새차를 구입했을때 더 잘 챙겨주려합니다 :)

    +) 요즘같이 불볕더위 + 국지성 소나기 +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 등등 외부적인 요인이 많아진 시기에 자동차는 정말 정말 소중하고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직접 무엇인가를 구입할때 가장 큰? 지출이었어서 처음에는 이 선택이 옳은 것인가 내가 너무 성급했나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그때 안했으면 지금처럼 운전에 재미를 느끼지도, 삶의 수준이 업그레이드 될 수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운전안하는 친구들이나 자동차가 없는 친구들에게 무조건 자차는 필수라고 홍보하는 중이네요 ㅎ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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