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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기종 구분법_국내 항공사 운용 항공기!항공관련 이야기/항공관련 썰 2020. 10. 25. 01:56반응형
안녕하세요!
항공쟁이입니다. 오늘은 비행기 별 기종 별 특징 및 구분법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ㅎㅎ
저번에 국내 항공사가 운용하는 비행기 종류에 대해 얘기하다가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 보니 목적지를 다른 데로 보내버렸는데요:)
오늘은 비행기의 외형만 보고도 어떤 기체인지 알 수 있도록 기종별 특징을 설명드릴려고해요!
1. B737-800
제주항공 B737-800 국내 저비용 항공사가 대다수 운용하는 B737-800입니다.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가 제주항공이어서 이 사진을 가져왔는데요, 특징은 앞서 포스팅한 내용에서 특징을 대강 설명해 드렸는데 기억이 나시나요? 조금 앞코가 뾰죡하고, 대게 B737-800은 날개 끝 윙렛도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2. B737-MAX
이스타항공 B737-MAX 다음 소개해들 비행기는 이스타항공의 B737-MAX입니다. 이 항공기는 B737-800의 후속작으로 효율성을 더 좋게 만들어 항속거리가 멀고, 보잉이 기대하던 작품이자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대부분 이 항공기로 도입계획이 있었는데요.
모두들 아시다시피, 해외에서 두 번 추락사고로 대부분의 나라에서 운항이 금지되었습니다. 국내에선 이스타항공이 국내 최초로 이 항공기 2대를 들여왔지만, 제대로 운영도 못하고 인천공항에 세워두며 돈만 축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스타항공이 재정난으로 망하기까지는 삼재(1. 노재팬 운동, 2. B737-MAX도입, 3. 코로나19)를 겪어서 이렇게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구매보다는 운용리스(대여)로 항공기를 이용해서 장사를 해서 리스비용을 충당해야 하는데, 이스타항공의 경우 저 최신 기재 두대를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인천공항에 세워두며 정비비용, 공항 주기장 비용 등 각종 비용만 축내다가 더 힘들어지게 될 수도 있었기에..
어쨌든, 저 B737-MAX 사고 관련해서는 다음에 좀 더 길게 포스팅하도록 하고! B737-800과 MAX의 큰 차이 두 개는 첫 번째 론 엔진이 조금 더 크다는 점, 그리고 두 번째는 윙렛을 보면 MAX는 위아래로 두 갈래로 나눠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긴 게 똑같은데 날개가 분리되어 있다! 하면 대게 MAX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제주항공에 짭 MAX라고 737-800기종인데 MAX와 같은 윙렛을 달고 있는 항공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일단 국내 항공사에선 MAX는 없는 거로 알고 아는 척하시면 됩니다:)
3. A321-200, A320-200
에어서울의 A321 기종 기억나시나요?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에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만이 Airbus의 기종을 사용한다고 말씀드렸었죠!
B737-800과 사이즈나 Capacity는 비슷하지만 앞에 머리가 뭉툭한 짱구모양이며, 조종석 창문 모양도 보잉사와는 다르게 생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4. A321-LR
에어부산 A321-LR 보잉이 B737-MAX를 만들었다면, 에어버스사는 A321-LR(Long Range)와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하는 A321neo(Next Engine Option)을 만들어 냈습니다. 비슷한 규모의 항공기이지만 항속거리며 퍼포먼스가 훨씬 좋게 만들었죠.
B737-MAX가 시장에서 신뢰를 잃으며 A321neo 시리즈가 반사이익으로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고 하네요:)
특징은 뭐 쉽습니다. 이후 나올 A350과 같이 조종석 창문에 썬글라스를 쓴 비행기입니다. '썬글라스를 꼈는데 좀 작아 보인다.. 싶으면 A321의 최신 항공기다'라고 보실 수 있을 거 같네요.
5. A220
대한항공의 A220 or CS300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작은 비행기는 대한항공의 A220입니다.
원래는 저 항공기 기종의 이름은 CS300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에어버스사에서 제작한게 아닌, 캐나다의 봄바디어사에서 제작한 항공기로 사이즈도 작지만, 매우 가볍고 연료효율성이 뛰어나다고 하네요. 하지만 2018년 7월 봄바디어 C시리즈가 에어버스사에 인수됨에 따라 항공기명이 CS100/CS300에서 A220-100/A220-300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비행기는 국내에서는 대한항공만이 운용 중이며 대게 국내선을 위주로 운항한다고 합니다.
특징은 대한항공의 로고를 달고 국내 공항에서 가장 작은 제트엔진 항공기 + 총 4개의 길쭉한 조종석 창문의 모습을 가진 비행기를 보면 A220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자 여기까지는 좀 작은 비행기를 위주로 말씀을 드렸구요. 이제 중대형 기체로 넘어가 볼게요!
아직 남은 녀석들이 B767/777/787, A330/350/380 하.. 너무 많이 남아서 머리를 굴려서 일단 B747과 A380은 앞서 포스팅도 했고 가장 큰 저 두 기체를 구분 못하시진 않을 거라 예상되어 과감히 뺄게요! :)
후..그래도 아직 5녀석이 남았네요.
6. B767
아시아나항공 B767 이 비행기의 특징은 우리나라 항공사 중에 '아시아나항공' 만이 이 기재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대한항공이 웬만한 기재들은 다 가지고 있는데 특이하게 B767은 아시아나항공만 운용하더라구요.
이 기체는 여행 좋아하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탈 기회가 많았을 텐데요. 바로 김포-제주 구간에 이 기재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무려 300명가량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으니 저비용항공사들이 두 번 왔다 가야 할 수요를 한 번에 충족시켜주며 또 승객 입장으로써는 제주도 갈 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큰 비행기 타고 가니까 좋은 경험일 수도 있네요. 여러모로 효자 노릇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시아나항공 기재인데 STAR ALLANCE라고 비행기에 그려져 있죠? 바로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동맹체가 '스타얼라이언스'라는 동맹체이고 이게 확실하진 않지만 총 항공기 대수에 비례해서 저 도장기를 그려야 한다고 하네요.
번외로 대한항공은 Sky Team'스카이팀' 이라는 항공동맹체에 속해있으며 대한항공도 대한항공이라고 쓰이지 않고 SKYTEAM이라고 그려진 도장기를 보실 수 있어요! :)
아 특징! 일단 저비용항공사가 운용하는 B737-800이랑 앞에 머리가 너무 닮았어요.. 하지만! 두가지 차이로 구분이 가능한데요. 첫 번째는 크기 입니다.ㅎㅎ 좀 어처구니 없죠.. 그래도 경험상 딱 보면 커요. 믿으세요 :)
두번째는 '윙렛'인데요 날개 끝에가 올라가지않고 쭉 뻗어있는데 크다! 이러면 대게 B767이라고 보시면되요ㅎ.
7. B777
진에어의 B777 진에어의 자랑이자 특징이죠! 바로 B777이라는 대형기를 보유한 것입니다. 300명가량 수용하면서 항속거리도 멀어서 LCC중에 유일하게 인천/하와이 노선을 운항 할 수 있고, 또 요즘같이 코로나19 시기에 저 비행기를 개조하여 화물운송 사업도 LCC최초로 시작한다고하니 정말 효자기이네요 :)
해당 기종은 FSC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특징이 정말 B767과 비교했을때 구분하기가 어려운데요....역시 두개로 비교합니다. 첫번째 크기!ㅎㅎㅎ 이 역시 B737/767에 비해서는 더 큰기재 입니다 믿으세요.(진지)
두번째로는 바퀴인데요. 메인 랜딩기어(뒷 바퀴)가 3열로 되어있으면 B777이다! 라고 큰소리로 말해도 됩니다! 정말 확실한 구분이 되는 힌트에요! 개인적으론, B777도 B767처럼 윙렛이 없어서 구분이 참 어려워요.
8. A330
대한항공 A330 다음은 Airbus사의 A330인데요. 이역시 약 300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수있는 대형기이고 B777과 거의 흡사한 보잉사에 대적하는 에어버스사의 기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용 중이고, 티웨이항공이 장거리 노선을 취득하며 지금 검토 중인 기재가 바로 A330인데요.
현재 코로나19로 Belly Cargo(여객기이지만 승객없이 화물만 실은 화물기)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네요.
특징으론 일단 A320/321 시리즈보단 크구요, B777과 사이즈가 비슷하지만 역시 앞 이마가 짱구처럼 경사가 있습니다. B777과는 다르게 윙렛이 존재하구요. 개인적으로 에어버스 와 보잉사의 기재 특징이 확실해서 크기를 보고 두 회사의 기재를 비교하면 금방 어떤 기재인지 맞추는거 같아요:)
9. B787
대한항공의 B787 드디어 나왔네요. 국내 유일하게 대한항공만이 운용하는 '드림라이너' B787입니다. 보잉사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기재에 들어가는 부품부터 신경써서 만든 기체죠. 나중에 아시아나항공의 A350과 비교하는 글을 올릴 예정인데요.
국내 대한항공만이 보유하고 있고, 중장거리에 특화된 항공기라고 합니다. 특징은 너무 많아요.
일단 앞머리 보면 보잉사 특유의 모양으로 매끄럽고 뾰족한 모양에 창문이 특징적이죠? 앞서본 B737/767/777과는 다르게 창문이 크고 길어 보입니다. 두번째로는 윙렛인데요. 윙렛은 없지만 날개가 뒤로 꺾여있는 'raked' 형태입니다.
이 역시 국내항공사가 운용하는 그 어떤 기체애도 찾아볼 수 없죠. 마지막으로 엔진의 뒤쪽 'shevron' 모양입니다. 신형 기재의 특징이라고 하죠. B737-MAX에도 보이는 뾰족뾰족한 엔진입니다.
10. A350
아시아나항공 A350 휴 이제 마지막이네요.
바로 아시아나항공의 A350입니다. 대한항공의 B787처럼 아시아나항공의 시그니쳐 기재인데요. 보잉사의 B787에 맞서 에어버스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만든 신기재 A350입니다.
이 기재 역시 특징이 아주 너무 또렷해서 멀리서 봐도 구분이 잘되는데요.
첫번째로는 딱 보이는 썬그라스이죠. 너구리처럼 창문부위가 검은색으로 도색되어 썬그라스를 착용한 모습이 가장 큰 특징이고 두번째는 윙렛 입니다. 윙렛이 다른 기재와는 다르게 아주 부드러운 곡선으로 위로 꺾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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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항공기들보다도 B787과 A350은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만든 신기재라서 제가 제일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 기재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꼭 이 두 기재를 비교하는 글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
휴.. 이제야 정리가 좀 되었네요. 국내 항공사도 많고 운용하는 기재가 참 많죠? 다 한번씩 타보면서 내부도 어떤지 비교해보고 싶어서,,,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세워봐야겠어요!
정말 대단한건 지금까지 소개해준 저 많은 기재중에 B767과 A350빼고는 대한항공은 모두다 보유하고 운용중이랍니다. 대한항공이 얼마나 국내에서 크고 대표적인 회사인지 이렇게 또 실감 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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