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뉴스 _ 2분기 항공사별 실적 FSC는 웃고, LCC는 울고.. 사실상 FSC도 울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항공 관련 뉴스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거의 한달 넘게 코로나 일일 신규확진자가 1000명을 넘게 발생하고 있으면서 항공업계가 부활의 기미를 못잡고있는 가운데 항공업계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FSC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흑자, LCC 항공사인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항공등은 적자 + 자본잠식에 빠졌다고 합니다.

FSC와 LCC의 영업실적 차이는 당연히 '화물운송' 덕인데요. 대표적인 화물로는 대한항공은 백신을 그리고 아시아나항공은 체리와 열대과일등을 많이 실어 나르면서 실적을 올렸다고합니다.(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더라구요ㅎ)

뉴스에 따르면,,, 2Q 항공사별 실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 대한항공 : 1969억원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31% 증가),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흑자 기록중. + 매출액 역시 1조 9508억원으로 16% 증가.

- 아시아나항공 : 949억원 영업이익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분기 영업손실 11억원에서 2분기는 흑자 전환 기록), 매출액은 93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

- 제주항공 : 712억원 영업손실 (코로나 이전대비 매출액 80%이상 감소, 동남아시아지역 화물 운송을 시작했으나 여전히 적자 기록)

- 진에어 : 418억원 영업손실 (손실폭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적자)

- 티웨이항공 : 347억원 영업손실

- 에어부산 : 494억원 영업손실

영업손실이 몇백억 단위로 난다는 것은 사실 상상이 안되는데 더욱 괴로운 것은 여객운송이 언제 다시 부활할지 모른 다는 것입니다. 이 분기별로 몇백억씩 연결적자가 나오는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어디까지 버텨줄지가 참... 걱정이네요.

FSC는 실적으로는 흑자를 기록하면서 괜찮아 보이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직원들이 휴직을 하면서, 임금을 제대로 못받고있기에 사실 정상적인 임금을 주었다면 두 항공사 역시 적자를 기록했을 것입니다.
결국, 임직원들의 희생으로 항공사들이 연명하고 있기에 사실상 항공업계는 2년 넘게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있네요.

아직도 꿈만 같았던 초호황기 2019년이 생생한데, 너무나도 힘든 시기가 아주 길게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나 제주항공의 경우, 2019년 역대 최고의 성적과 실적을 내면서 아주 잘 성장하고 있었는데, 불과 2년만에 자본잠식 사태에 이르러 조만간 무상감자+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보하려고 한다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개인적으로도 여행을 참 좋아하고 다른나라의 문화를 보고 경험하고 즐겼던 저에게도 여행이라면 제주도 말고는 불가하고, 그마저도 제주도도 이제 4단계 격상을하면서 사실상 고립이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힘이 듭니다.

최근 EPL 영국축구리그가 개막을 한 가운데 손흥민 선수의 첫경기를 보는데 영국은 이미 마스크를 벗고 관중들이 꽉찬 경기장을 보니 조금이나마 빨리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봐야겠습니다:)

Ps) 항공주도 좀 올라주면 좋겠는데... 주가는 또 왜이리 미끌거리는지 쩝...;;

끝~

[참고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726034?sid=101

항공업계 실적, 코로나 이후 양극화 심화… LCC는 자본잠식 위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627522?sid=101

대한항공, 2분기 화물 매출 역대 최대...'백신 수송'으로 날개 활짝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592861?sid=101

화물 덕에 웃었다…아시아나항공 2분기 '흑자전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0666865?sid=101

KB증권 "제주항공, 여전한 영업손실…1년 만의 유상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