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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주식] 알파벳(구글)GOOGL 의 주식분할 예정 + 국내주식 시장의 문제점
    주식 투자 및 경제공부 2022. 2. 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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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요즘 미국 주식 투자에 재미를 붙이면서 미국 ETF를 사모으던 중, 저번 주 구글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주식분할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안 그래도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및 긴축정책으로 인해 S&P500과 나스닥이 아주 빠지고 있었는데요. 구글의 실적 발표와 주식분할 소식은 뜻밖의 희소식으로 다시 한번 반등할 수 있었습니다.

    뭐 구글의 경우 세계적인 IT기업이면서 삼성스마트폰 유저로써 '안드로이드' OS 역시 구글에서 제작 + 유튜브 및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구글의 장점은 말해봐야 입만 아프죠ㅎ

    결론적으로 구글의 주식분할 7월 1일부 쪼개질 것으로 발표했으며, 1주당 20주로 분할한다고 합니다.
    현재 구글의 시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최근에 엄청 하락했던것이 보이죠? 근 $2500에서 갑자기 $3000 근방으로 주가가 움직였는데, 바로 주식분할과 하반기 실적에서 기업의 성장성까지 입증한 것이 이유였죠)
    대략 $2800 이 한주 가격이라면, 요즘 환율이 $1당 1200원에 육박하니,, 뭐 환전 수수료 매매수수료 대략 계산해서 $1당 1250원으로 환산해서 계산한다면, 2800*1250= 350만원! 주식 한 개를 사려면 원화로 350만 원이 있어야 하니,, 상당히 부담스럽긴 하네요ㅎ

    그럼 주식분할 후에는 1주가 얼마나 할까요? 350만원 / 20주 = 약 17.5만 원으로 몸집을 줄이고 유동성이 늘겠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추가적인 희소식은 이렇게 몸집을 줄이면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고, 알파벳(구글) 역시 이를 노리고 주식분할을 결정한 것 같다는 다수의 뉴스도 보입니다.

    주식분할은 보통 주가가 너무 높아서(비싸서) 주식수를 늘리면서 단가를 낮추는 것으로 이는 호재라고  판단이 됩니다. 비싸서 투자할 수 없었던 소액 개미들이 한주 두주 사모을 수 있으니까 유동성도 늘고, 과거 애플, 테슬라 모두 주식분할을 했었는데 당시 쪼개진 주식들 한주 한 주가 애플은 $200, 테슬라는 $1000을 웃돌고 있죠. 알파벳 역시 20대 1로 쪼개져서 액면가는 $140로 시작해도 시간이 지나면 이 한주가 $500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물론 이 근거는 기업이 탄탄하고 성장성도 높으면서 돈을 잘 버는 기업에 한 해서이지요.

    국내에서 비교하면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과거 1주에 500만원 이상이었는데, 주식분할을 통해 1주에 4만 원으로 단가를 낮추면서 국민주식이 되었죠. 이 큰 주식이 작년 근 10만 원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7만~8만 원 선을 웃돌고 있는데요. 주식이 단기적으로 보면 낮아졌다고 보여도 좀 뒤에서 보면 이도 4만 원 하던 것이 오른 것이라 우상향 했다고 볼 수 있네요.
    또 다른 예시로는 대표적으로 카카오가 있죠. 한주에 50만 원 하던 주가를 10만 원으로 낮췄었는데 이게 또 성장해서 17만 원까지 올랐었습니다.(현재는 카카오 주식이 개박살 났으니.. 뭐 이건 그만큼 회사가 얼마나 탄탄하냐에 따라 달라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주식분할을 하기전 구글 주식을 좀 사모을까 합니다.
    한주에 약 350만원이라는 큰돈이 필요하긴 하지만 1주를 사두면 올해 안에 20주로 나눠지고, 지금 전 세계적으로 긴축정책이니 금리인상이니 혹은 러시아의 전쟁 선포 등등 다양한 이슈 등으로 시장이 어려운 상화에서 하나씩 해소되면서 주식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을 예상하고 배팅하려 합니다. :)

    [관련 뉴스]
    https://www.cnbc.com/2022/02/01/google-parent-alphabet-announces-20-for-1-stock-split.html

     

    Google parent Alphabet announces 20-for-1 stock split

    It wouldn't be the first time Larry Page and Sergey Brin have make their stock more affordable. It happened in 2012 with the launch of a third class of shares.

    www.cn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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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개미에서 서학 개미로 유학을 떠난 이유 (Feat. 카카오)]

    카카오 얘기를 하다 보니, 국내 주식시장의 문제점이 생각나 기록하려 합니다.
    제가 주식을 시작은 국내에서 했었는데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몇 가지 문제점을 보고 미국 주식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비중을 바꾸고 있습니다.

    1. 실적이 선반영?

    우리나라 기업은 분기별 영업실적이 뉴스를 통해 발표가 되어도 주가는 영향이 없습니다. 흔히들 선반영이라고 하는데, 실적 관련된 정보가 밖으로 세어나갔거나 혹은, 주가가 회사 영업이익과는 무관하게 움직인다. 둘 중 한 개로 해석이 되는데요.

    해외, 대표적으로 미국만 봐도 기업 실적 관련 정보는 발표 직전까지도 세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 미국 주요 지수가 10%씩 하락하는 와중에서 애플의 실적이 발표되자마자 애플의 주가가 7% 상승, 나스닥 지수의 상승 등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죠.
    마찬가지로 이렇게 기업이 실적이 좋고 성장성을 보인다면 주가가 바로 반영을 해줍니다. (투자의 이유를 찾을 수 있죠) 반대로, META와 NETFLX처럼 성장해야 할 기업이 성장이 둔화되거나 영업실적이 기대 이하로 하향하게 된다면 가차 없이 20% 이상 하락하는 것도 볼 수 있었고요. 

    소액이든 거액이든 투자를 하는 투자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 기업이 성장하고 돈을 잘 버는 것은 그 기업에 투자하는 첫 번째 이유인데 이것이 반영이 안 되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2. 배당금이 없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배당금 지급률이 거의 꼴찌 수준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주식의 역사를 봤을 때,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금이 필요했고 이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 지분을 나누어주며 투자금을 받아 이를 운영해서 회사가 성장하고 돈을 버는 방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기업이 많은 이윤을 남기게 된다면 이를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공유하는 제도로 "배당금"을 지급하게 되는데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직원들에게 성과금 파티를 열어주는 것은 많이 보이고 있죠.
    (투자금을 받으면,, 대주주 혹은 그룹 총수의 자산만 불려주는 느낌이랄까... 소액주주들은 그냥 무시당하는 것 같은 느낌..)

    저도 회사원으로써 제가 다니는 회사가 돈을 많이 벌었고, 내가 열심히 일했다면 성과금을 기대하고 받고 싶은 것은 매우 당연합니다.
    하지만!
    주식회사로써 주주들(투자자들)에게도 이 이익을 공유해야 더 많은 투자금을 확보하고 더 큰 사업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인 굴레를 돌릴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 기업 성장의 한계가 여기서부터 나오는 문제점이 아닐지...)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미국은 대부분의 회사들이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어요. 그렇게 성장하고 있는 애플도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배당금을 주고(배당금보다 주가가 성장하는 속도가 어마 무지하지만요ㅎ) 배당킹이라고 불리는 코카콜라의 경우 지난 50년 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가며 성장한 대표기업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3. 해외에서는 생각도 못하는 물적분할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LG에너지솔루션 때문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LG화학이라는 회사 내에 LG에너지솔루션이 있었는데, 이를 빼내서 상장시킨 것입니다. LG화학에서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사업이 유망이있어서 이를 보고 투자한 투자자들의 뒷통수를 때린 사건이죠. 심지어 LG화학(약 50조)이 모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약 100조로 두배 이상이 되었습니다. 50조 짜리 회사에서 물적 분할해서 나온 회사가 100조짜리 회사인 것도 이해가 안 되고, 그렇다면 이전 LG화학 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이나 혹은 다른 보상조차 없었다는 사실에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크게 실망을 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물적분할의 대표적인 회사가 있죠. 바로 '카카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카카오' 회사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초반에만..) 실생활에 카카오톡을 뺄 수 없었고, 코로나 시기에 잔여백신 혹은 국민비서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고 이용하는데 잘 사용하고 있었으니까요. 대출은 카카오뱅크를 통해서 하고 친구들과 돈을 송금/수금할 때는 카카오페이를 이용하고 출퇴근 길에는 카카오 맵과 카카오 택시를 이용해서 일상생활이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당연히 이 기업에 대한 가치를 알고 처음에는 투자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가 따로 상장을 시작하더니, 카카오뱅크, 카카오 페이도 새로 IPO를 해버렸죠. 심지어 카카오뱅크의 시초가는 국내 모든 은행들의 시총을 합한 거보다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심지어 올해 영업이익 적자로 돈을 못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집은 엄청 크게 되었고요. 앞으로는 카카오엔터테이먼트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대체 나는 왜 카카오에 투자를 했는가 하는 현타가 오더라구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국내 주식에서 자금을 슬슬 빼서 해외 주식으로 옮겨가고 있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구글이 아주 대표적인 예시가 되겠네요. 구글의 주식 이름은 구글이 아닌 '알파벳'입니다. 티커는 그대로 GOOGL이지만, 왜 주식 이름이 구글이 아니고 알파벳이냐고 한다면,, 처음에는 구글도 주식시장에서 구글이란 이름으로 상장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지주회사인 알파벳을 설립하면서 기존 구글 주식을 알파벳으로 바꾼 것이죠. 즉, 같은 회사가 여러 가지 주식회사로 쪼개서 상장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구글 내에 클라우드, 유튜브, 안드로이드 OS 등 다양한 사업체가 있지만 이를 따로 빼서 상장하지 않고 그 몸집 그대로 가져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주식시장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알파벳뿐만 아니라 애플도 애플 단독으로 상장되어있지 아이폰, IOS 등 각기 다른 사업체로 분할하지 않듯이요.

    사실 국내 주식 시장이 뉴스를 접하기도 장시간 대도 비슷해서 정보 활용이 좋은 점 + 환전 및 수수료 그리고 세금 계산까지 신경 쓸 것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어도 이를 다 무기력하게 만드는 기본이 잘 안 된 느낌이 없지 않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론.. 구글 매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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